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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 영평사에서

신상호 2011. 10. 7. 15:38

 

 

 

 

마지막 잎새 - 오 헨리

존시와 수는 가난한 예술가이다. 그들은 위싱턴 스퀘어의 서쪽에 있는 한 작은 구역인 '이리저리'에 살고 있다. 이 곳은 가난한 예술가들이 사는 곳이다. 특히 그리니치 빌리지는 가난하고 실험적인 젊은 예술가, 지식인, 학생이 많이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 존시와 수는 한 식당에서 만나 서로 취향이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공동작업실을 내기에 이른 것이다. 하지만 11월이 되자 폐렴이 예술가 부락에 퍼지게 된다. 폐렴은 존시를 강타하게 되고 존시는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 점점 더 쇠약해져 간다. 의사는 존시가 살 수 있는 가망이 열에 하나 정도라고 하고 그나마도 그녀가 살아갈 의욕이 있을 경우에나 가능하다고 한다. 어느 날부터인가 존시는 창 밖에 있는 무언가를 자꾸 세 간다. 다만 거꾸로 셀 뿐이다. 그녀는 뿌리가 썩고 마디가 뒤틀어진 담쟁이 덩굴에 있는 잎들을 세고 있었다. 그녀는 담쟁이 덩굴에 붙어있는 마지막 이파리가 떨어지면 자신도 죽을 것이라고 한다. 수는 그런 그녀에게 바보처럼 굴지 말라며 삶의 의욕을 갖도록 위로하나 존시는 그런 그녀의 충고를 듣지 않는다. 수는 실패한 늙은 예술가인 버먼을 만나게 된다. 그 노인은 항상 걸작을 그리겠다고 큰소리를 치지만 결코 손도 대치 못하는 사람이다. 약간의 돈을 벌 뿐이고 그 돈마저도 술을 사 마신다. 수의 이야기를 들은 버먼은 눈물을 흘리며존시의 멍청함을 지탄한다. 그날 밤은 비가 몹시도 많이 내렸다. 한편 위로 올라간 수는 드디어 마지막 잎새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게 죽음을 준비하던 와중 존시는 다음 날이 되어도 그 잎새가 떨어지지 않은 것을 보고 죽기를 원하는 것은 죄악이라는 것을 깨닫고 삶의 의욕을 되찾는다. 드디어 존시는 점점 회복되어 가고 나중에는 완전히 회복된다. 그 날, 수는 존시한테 버먼이 오늘 병원에서 죽었다는 말을 한다. 그는 당시 완전히 몸이 젖어있고 몸이 얼음장처럼 싸늘한 상태였다. 아무도 그가 어디 있었는지 모를 상황이었지만 사실 비가 몹시 내렸던 그날 밤, 버먼은 마지막 잎새가 떨어진 것을 보고 그 잎새를 그려 놓은 것이다. 결국 버먼은 걸작을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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