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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곤줄박이

신상호 2012. 12. 14. 00:50

먹잇감이 없어 민가까지 멧돼지들이 내려온다는 뉴우스에서 본 적이 있는데

최근 내린 눈으로 먹이 구하기가 힘들자 작은새가 적극적으로 sos를 하더군요

 

오늘 회사 동료들과 계룡산 산행을 하는데

평소 같으면 겁 많고 사람 가까이 오지 않던 '곤줄박이'라는 토종새가 얼마나 배가 고프면 저런 행동이 나올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매년 겨울철 눈이 내려 먹이 구하기가 힘들면 자주 찾는  덕유산이나 수통골에서  사람에게 달려드는 행동을

목격하곤 했었는데 오늘은  더 적극적이였습니다.

 

'세상 살기 참 힘들다'라고  말 하신 분 ' 끼니 없어서 굶어 보신 적  있습니까?'

 

힘 없는 작은 새 '곤줄박이'의 몸짓을 보며 요즘에 사는  우리 인간들은 어떤가...

나라와 부모  잘 못 만나서 굶주림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아프리카  저 소득층이 있는가 하면....의 일부 국민을 제외하곤

 

대선을 며칠 앞 둔 대한민국 국민들...

대한민국은 누가 보면 참 살기 힘든 나라 처럼 말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한심 합니다. 본 인의 노력은 얼마나 하고 살아왔는가에 대해서도 한번 쯤 반성해 봤으면 합니다.

배고픔을 모르고 자란 세대 , 배부름에서 불평불만과 자만 그리고 게으름은 없었는지?...

 

곤줄박이의 몸짓을 보며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데  감사함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