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골프 투어 (09.11.10-11)
1박 2일 골프 투어(와룡산,삼천포,사천 체력단련장) 09.11.10일 09시, 2대의 차량에 편승하여 고속도로를 달려다. 경남 통영에 있는 와룡산 백천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가량비가 부슬부슬 일행은 쌀 동동주와 해물 파전, 두부김치, 어묵가락국수에 속을 달래며 우천산행이냐? 주위 관광하느냐 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눈에 보인 사찰 식당에 들리면서 점심을 봉양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생각하지 못했던 점심 봉양에 흐뭇해하며 식후 설거지통에 식기를 씻게 되고 사찰에 들러 감사드리며 시주도 하고 가족들 명의로 불도 밝히며 불공을 드린다. 이곳저곳에 들리면서 우리가 듣고 보지 못했던 부처님의 열반 세계에 대해 공부도 하게 된다.
가량비가 내리는 가운데 삼천포 항구로 방향을 돌려서 회장님이 회를 사게 되고 진주식당으로 또다시 고문님이 낙지를 한잔 술에 밤은 더욱 깊어지고 여흥을 즐기기위해 노래방을 찾다 , 식당에 찾아온 중년 부인이 안내하는 곳으로. 맥주 5병에 안주 무료,노래까지 할 수 있는 곳. 모처럼 갖게 되는 흥겨운 시간. 숙소로 돌아오면서 등대 구경, 어렵게 살아가는 한 여인의 가족사까지 알게되고
4명 1개조 모텔방에 들어누워 있어도 잠은 오지 않고 하여간 아침에 정성스레 끓여주신 아구탕의 시원함과 담백함에 상쾌하게 아침을 맞이하게 되면서 감사한 진주식당 주인 아주머니에 대한 인연의 끈을 놓지 않게 된다.
대전에서 찾아 간 낯선 이방인의 아침 식사를 위해 식당에서 주무시고 정성스레 준비한 조찬은 조금도 부족함이 보이지 않았다. 혹자는 그랬다 " 역시 해물탕을 나이드신 어머니까 끓여야 제맛이 난다고."
체력단련장 노캐디에 기분좋은 아침 간밤 한잔 술에 몽롱한 정신으로 일어나 식당에서 젖가락 편가르기로 하여 각 조가 출발하고 전투는 시작되었다.
모두 내 인생에 있어 감사하는 만남이였다.
모임을 위해 고생하신 회장님과 총무님 운전을 하신 이선배님 김후배님께 감사드리며 흔적을 이곳에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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