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자전거대행진 (충청투데이 주최)참가
충청권 최대 일간 신문 "충청 투데이"가 주최하는 3.1절 자전거 대행진에 시민의 일원으로 참석하여
대전시민의 자긍심을 갖게 되었으며 내년에는 좀 더 성숙된 시민과 함께 거듭나기를 기원하며 흔적 남깁니다.
동호회 회원들과 약속한 시간을 맞추기 위해 9시 갈마동을 출발 힘차게 페달을 밟습니다.
광장에서 회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눈 후 무엇보다도 먼저 태극기를 받아들고 운영본부 앞 천막에서
행운권을 한장씩 추천함에 넣습니다.
태극기를 자전거에 고정해 매달고
나눠주는 향긋한 커피도 마시며 삼삼오오 모여 담소하다 말고 개막식 행사에 귀를 기울입니다.
간단한 행사 진행이 맘에 듭니다.
이어서 출발 전 몸을 풀어주는 준비운동 역시 재미있고 맘에 드네요(평상시 자주 활용해야겠어요)
이어 구수한 목소리의 사회자 제안에 모두 "대한 독립만세" "대한 독립만세" "대한 독립만세" 삼창후
하나, 둘, 셋 함성에 이어 축포소리와 함께
천연색 연막탄이 행사장 광장 높이 솟아오르고 출발선 입구에서 서서히 자전거 행렬이 움직이게 됩니다.
하늘에는 비행기 모양의 애드벌룬이 대회장 상공을 배회하며 행사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었습니다.
3월 1일 태극기를 휘날리며 회사원 각 자치단체, 가족, 친구 등등이 모여 한마음으로
숭고한 삼일절 정신을 되새기며 페달을 밟은 기분은 이런 행사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의미 있는 대전시민의 잔치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전시민의 성숙한 참여의식 속에 이제는 안전요원 및 경찰인력에 의지하기에는 한계에 달했습니다.
참여 시민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면서 질서의식도 동반 성장하여야 한다는 인식을 하게 되면서
모두가 주인이 되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질서의식을 지켜나가야 하겠습니다.
삼일운동의 발상지인 충청지역에서 매년 충청권의 민족문화와 계승을 위해 이런 행사를
주최한 충청투데이 문화사업본부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