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갈색 직박구리 텃새
신상호
2014. 1. 18. 09:30
이 녀석을 가까이 만나게 된 날은 1월 17일 오후로 아들과 같이 수통골 - 빈계산 - 금수봉 산행 중에 서다.
지난주 금수봉은 제법 인파가 많았는데 금요일 오후는 직박구리 2마리와 노는 우리 부자지간뿐이었다.
휘리릭 가까운 나뭇가지에 날아와 앉게 되고 두 눈으로 감시 하며 염탐한다. 손에 먹을거리를 올려놓으니 좀 더 가까이 오게 되고 이내 날아와 먹이를 찍어 후다닥 날아간 후 잉크를 보낸다. 작은 디카라 순간을 포착하기는 힘들었다.
두 마리가 왔는데 암수인지? 성격상 차이가 있었다. 한 녀석은 소심하고 멀리서 쳐다보기만 할 뿐 끝내 손에 있는 먹이를 멀리했다. 우두머리에 대한 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