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복수초와 너도바람꽃
신상호
2016. 2. 24. 21:42
경기도 지역의 수목원에서 1월 10일 개화했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함께 동호회 활동을 했던 두 분과 함께 야산에 올라 야생화를 찾았다.
특히, 야생화에 조예가 깊은 윤제님의 인솔하에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지역에 있는 야산에 오른 지 10여 분 낙엽교목으로 우거진 곳, 습기도 적당한 지역에 노란색의 작은 복수초가 눈에 띄었다.
인적이 드문 야산에서 이렇게 많은 복수초를 만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햇볕이 숲 속을 비추게 되면서 노란색의 꽃잎을 열리기 시작한다. 넓은 숲 속에 이 작은 앙증맞은 꽃이 가까이 들여다보면 가슴 벅차고 행복하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 ' 슬픈 추억'이라는데 오늘은 '영원한 행복'의 꽃말과 함께 90분간을 숲 속에서 함께했다.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 '양촌 추어탕'으로...
너도바람꽃은 이른 봄 3~ 4월에 개화한다.
1경1화, 꽃대 하나에 꽃 하나 피우는 야생화다.
그 가녀린 꽃대가 차가운 땅을 뚫고 솟아나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 또는 ‘사랑의 비밀’이라 한다.
계곡의 물은 살얼음이 있지만, 물속에선 양서류인 듯한 알이 부화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