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취미

양동 마을(2012.1.1)

신상호 2012. 1. 2. 07:05

 

요약설명

조선시대 반촌(유교중심마을)이다. 월성 손씨, 여강 이씨 양대 가문에 의해 형성된 마을로 훌륭한 재상들과 많은 유학자들을 배출했다.

경주시 북쪽 설창산 아래 오백년이 넘는 고색창연한 54호의 대규모 고택과 110여 호의 초가로 이루어져있다. 양동마을 내에 보물이나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곳은 모두 15가옥인데 가장 오랜 집은 서백당(書百堂)으로 추정된다. 대체로 종가는 산등성이의 높고 넓은 터에 위치하고 파종가들은 좀 낮은 자리에 위치하는 반가의 배열 법도가 지켜져 있다.

전통 마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2010년에 하회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외손마을이라 불리기도 하는 양동마을”

경북지방 고문서집성에 의하면 여강 이씨인 이광호가 이 마을에 거주하였으며, 그의 손서가 된 풍덕 류씨 류복하가 처가에 들어와 살았다. 이어서 양민공 손소공이 540여 년전 류복하의 무남독녀와 결혼한 후 청송 안덕에서 처가인 양동으로 이주하여 처가의 재산을 상속받아 이곳에서 살았다. 그는 후에 공신이 되어 고관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손씨, 이씨 두 씨족에 의해 오늘과 같은 양동마을이 형성되었다. 양동마을이 외손마을이라 불리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며 실제로 조선 초기까지만 해도 남자가 처가를 따라가서 사는 경우가 많았다.

상세설명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의 양대문벌로 이어 내려온 동족마을로 경주에서 형산강 줄기를 따라 동북 포항쪽으로 40리 정도 들어간 곳에 자리잡고 있다. 넓은 안강평야에 풍수지리상 재물복이 많은 지형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제법 큰 양반 가옥들이 집단을 이루고 있다. 종가일수록 높고 넓은 산등성이 터에 양반들의 법도에 따라 집을 배열하고 있는데 오랜 역사를 지닌 큰 집들을 잘 보존하고 있다. 집들의 기본구조는 대개 ㅁ자형이거나 튼ㅁ자형을 이루고 있고 간혹 대문 앞에 행랑채를 둔 예도 있다. 혼합배치 양식으로 ㄱ자형이나 一자형도 있지만 대체로 집의 배치나 구성 따위가 영남지방 가옥이 지니는 특색을 띠고 있다. 무첨당(보물 제411호), 향단(보물 제412호), 관가정(보물 제442호)를 비롯해 많은 옛 건물들이 귀중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산계곡을 따라 펼쳐진 경관, 자연과 어울려 오랜 전통을 간직한 집들, 양반 계층을 대표할 수 있는 자료들과 유교사상, 관습들 때문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 마을로 평가받고 있다. 지정 당시에는 '월성양동마을(月城良洞마을)'이었으나, "경주(慶州)"는 고려시대 이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명칭임에 반해 "월성(月城)"은 한 때의 행정편의에 따라 한시적으로 쓰였던 행정구역 명칭으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경주양동마을(慶州良洞마을)' 명칭을 변경(2009. 2.16)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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