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떠난 2대의 버스가 통영항을 향해서 달리고 있을 때 차내 여행객은 불을 끈 채로 잠이 들었다.
통영에 도착 후 떡국을 먹고 첫 출항하는 시간(06시 40분)에 맞춰 줄을 서 기다린다.
신년 감사 의미로 주는 떡과 귤을 받아들고 자리에 앉아 선실 밖을 쳐다본다.
여명의 바다를 가르며 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1시간 후면 소매물도 항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선장의 목소리가 확성기를 통해 들린다. "일출 시간이 됐으니 배의 안전을 위해서 천천히 움직이세요"
새해 새 아침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도록 배는 멈춰섰고 작은 파도에 움직이는 배는 기우뚱거린다.
각자 휴대전화기를 꺼내 붉게 타오른 해양을 담았다.
등대섬을 갈려면 물때를 맞춰야 하는데 첫 출항하는 배라서 갈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모두 내리자마자 쉬지 않고 걷는다.
다음 배를 타고 오는 사람은 건널 수가 없다하니 고생한 보람이 ...
소매물도 등대섬을 가는 여행객
돌아올 때 늦은 사람은 신발이 젖기도 했다.
늦게 온 젊은 친구 두 사람
갈까 말까 갈 수는 있어도 올 때는 신발이 젖어야 하는데 고민 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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