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늘 즐겁기만 하다면

신상호 2016. 10. 25. 16:34

 

삶이 늘 즐겁기만 하다면(석수 형 보낸 글)

 

 

 

 

하늘에 온통 햇빛만 가득하다면
우리 얼굴은
시원한 빗줄기를 한 번 더
느끼길 원할 겁니다.

세상에 늘 음악 소리만 들린다면
우리 마음은
끝없이 이어지는 노래 사이사이
달콤한 침묵이 흐르기를 갈망할 겁니다.


 

 

삶이 언제나 즐겁기만 하다면
우리 영혼은
차라리 슬픔의 고요한 품속
허탈한 웃음에서 휴식을 찾을 겁니다.

소나기 한번 내리지 않고 바람 한 줄기 없이 햇빛만 가득한 날씨
소음 하나 없이 아름다운 음악 소리만 가득한 세상,
늘 행복해서 언제나 미소 짓는 사람들만 있는 세상,

걱정거리 하나 없고 미워할 사람이 하나 없고
훌륭한 사람들만 가득한 세상,
그런 세상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슬픔을 알기에 행복의 의미도 알고 죽음이 있어서
생명의 귀함을 알게 되지요, 실연의 고통이 있기

때문에 사랑이 더욱 값지고 눈물이 있으므로
웃는 얼굴이 더욱 눈부시지 않은가요,

하루하루 버겁고 극적인 삶이 있으므로 평화를 더욱 원하고
내일의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인생은 정말이지 현자들 말처럼
그렇게 어두운 꿈은 아니랍니다,

가끔 아침에 조금 내리는 비는
화창한 날을 예고하지요.

때로는 우울한 먹구름이 끼지만
머지않아 지나가 버립니다.

소나기가 내려서 장미를 피운다면
아~~ 소나기 내리는 걸 왜 슬퍼하죠?

 

 

 

 

 

 

 

살다 보면 마치 온 세상이 다 내 것인 양
한없이 기쁘고 희망에 찰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시간이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죽고 싶을 정도로 슬프고

절망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시간도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기쁜가 하면 슬프고 슬픈가 하면 기쁜 게 인생입니다,

 

 

 

 

 


어느 축구 해설자가 말하더군요,
"그라운드의 명선수는 얼마큼 넘어지지
않는가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얼마큼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인생의 그라운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줄 아는 사람이
인생이라는 게임의 명수겠지요.

 

 

 

 

 

 

서로 교분하고 정을 나누며 서로 의론하고
인생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써 가는 이 일이
많은 사람 중에서 필연으로 만난 소중한 인생이라 생각하고
행복을 만들어 가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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