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행을 통해서 느끼는 감정이 내가 무얼 했느냐보다는
내 눈에 비친 그들이 어떻게 뭘 했느냐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진다.
소극적인 성격 탓도 있지만, 나의 여행 스타일이 진보적이지 못한 이유일 수도 있다.
아는 사람끼리 패키지여행을 하니 이끄는 방향으로 따라가야 하고
그들에게 휩싸이게 되고 눈치를 봐야 한다는 점이다.
상품 가격이 저렴하니 짧은 시간에 대충 둘러보며 옵션에 묶여있는 곳에 가서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시간이
아쉽긴 해도 울며 겨자먹기식이다.
그래도 지나고 보면 기억에 남는다. 여행은 이래서 지나면 또 가고 싶어지는 가 보다.
세계화가 되어가면서 어느 나라에 가도 편히 먹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으면 좋겠다.
마음에 거슬리는 부분 중에 하나가 술, 밑반찬 등을 한국에서 가져가서 먹으며 여행하는 분들이다.
이번 여행을 추진하기위해 계획하고 개성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가며
유종의 미를 거둔 박형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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